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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야근은 이롭다 야근. 직장인이라면 많이들 겪어봤을 것이다. 사전적인 야근의 정의는 '근무 시간이 지난, 밤늦게까지 하는 하는 근무'이다. 일반적으로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을 기본으로 하는 회사원이 6시 이후 초과 근무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야근에 대한 초과 근무 수당은 회사마다 다르다. 포괄임금제의 경우 야근 수당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비포괄임금제는 야근 시간에 따른 수당을 급여에 추가해 준다. 물론 법적으로는 포괄임금제여도 야근 수당을 챙겨주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두 회사 제도 전부 수당을 제대로 챙겨준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에도 돈에 목이 말라있는 극소수가 아니고서야 수당을 위해 먼저 나서서 야근을 하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야근은 왜 하는 것일까? 또, 무엇 때문에 하는 것.. 더보기
#5 잘파(Zalpha) 세대 이해하기 ('이제는 잘파세대이다' 후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MZ 세대는 M(밀레니엄, 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인구) 세대와 Z(1990년대 중~201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인구)를 합친 단어이다. 이걸 면밀히 살펴보면 MZ세대의 끝과 끝은 40초 중반 나이대의 인구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나이대가 섞여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겪은 문화와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세대로 묶는 것은 어색함이 있다. MZ세대라는 단어가 나오고 나서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MZ라는 단어를 대체할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것이 잘 파(Zalpha) 세대이다. Z세대와 α(알파, 2010년 이후 출생 한 인구) 세대를 합친 신조어이다. 잘파세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이전 글을 쓰면서부터이다. 현재 학생 신분인 알파세.. 더보기
#4 우리는 모두 충무공이 될 수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 후기) 연말을 맞이해 이순신 영화 3부작의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를 보았다. 이전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도 감명 깊게 봤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있었다. 이번 영화 '노량'은 1598년 12월 16일 조선, 명나라 연합 수군이 경상도 노량해협에서 일본 해군과의 전투를 다루었다. 노량해전 이전, 대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했다. 게다가 조선과 명나라의 동맹으로 해상 보급로를 차단당한 일본군은 자국으로의 철군을 결정했다. 일본군은 순천, 사천, 울산 등으로 모여 철군을 명한다. 당시 이순신은 순천에서 고니시 유키나가의 퇴로를 차단하고 있었다. 일본군은 고립된 고니시를 구하기 위해 사천, 남해 일대에서 군대를 이끌고 이순신의 해군과 전투에 임한다. 이때 전투가 일어난 지역이 노량해협이어서 지금까지 노.. 더보기
#3 학생들이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아이폰 선호도가 갤럭시에 비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핸드폰의 성능으로 따지면 아이폰과 갤럭시 둘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아이폰은 애플 특유의 '감성'이 있다고 한다. 학생들도 이런 애플의 감성에 반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일까? 감성을 고려해도, 아이폰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생긴다. 첫 번째 이유는 애플만의 폐쇄적인 애플 네트워크이다. 애플 제품끼리는 상호호환이 굉장히 빠르고 잘 된다. 요즘에는 애플워치 간 전화 대신 무전기도 사용하는 상황이다. iMessage, Airdrop, iCloud 등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능에서부터 에어팟, 애플워치 등 부가적인 유틸리티 장비 간.. 더보기
#2 잉여인간 잉여인간. 남아도는 인력을 의미한다. 오늘 내가 맡은 업무는 성실히 잉여인간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맡았던 프로젝트는 상부에 의해 캔슬되었다. 이전에 들어왔던 업무는 나름의 우선순위를 정해 일정대로 처리했다. 오늘 나는 맡은 일이 없는 사람이었다. MZ 용어로 '월급루팡'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엄밀히 말하면 월급루팡은 일이 있지만 회피하는 사람이다. 그에 반해 오늘의 나는 정말 맡은 일이 없었다. 회피할 일거리조차 없었던 것이다. 혹자는 출근했는데 일이 없으니 행복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어차피 일을 안 해도 정해진 날짜에 월급은 들어오니까. 하지만 내가 오늘 느낀 감정은 '공허함'이었다. 일이 몰릴 땐 업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던 내가 일이 없으니 공허하다니.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내가.. 더보기
#1 혼술 나는 퇴근 후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 것)을 즐긴다. 하루의 끝을 여유롭고 느긋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맥주를 먹는데 소주보다 도수도 낮고 한 캔씩 깔끔하게 마시는 기분이 좋다. 한두 모금엔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함이 있다. 서 너 모금엔 얼근하게 찾아오는 뜨거움이 있다. 마지막 모금에는 다음을 기약하는 아쉬움이 있다. 같은 술이지만 혼술은 회사 회식이나 지인들과의 술자리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대신 차분함이 존재한다. 혼술 할 때의 내 술친구는 나의 내면이다. 나의 마음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에 최적의 수단인 것 같다. 복잡했던 하루도, 이래저래 힘들었던 일들도 다 내려놓을 수 있다. 그저 '자유'라는 나를 위한 보상의 시간이다. 그러나 뻗을 때까지는 먹지 않는다. 내면의.. 더보기
Epilogue 한 달간의 글쓰기 숙제가 끝이 났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끝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양한 생각과 지식을 정리할 수 있었다. 표현 방식에도 차이점이 생겼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광경을 다르게 해석하는 힘도 길러졌다. 무엇보다 재밌는 취미를 얻게 되었다. 기간 동안 독서와 글쓰기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해 본 적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지식의 확장과 생각의 정리 외에도 도움 되는 부분이 많았다. 우선 꾸준하게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처음엔 귀찮았지만 지금은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펼친다. 의미 있는 내용을 따로 적어두고 나만의 글로 표현해보고 싶어 진다. 하루라도 글을 안 쓰면 괜히 불편하다. 나와의 약속을 어기는 느낌이 든다.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글을 쓰고 있으면 차분해지고 집.. 더보기
30일차: 싸움을 피하는 기술 싸움의 종류는 다양한다. 말싸움, 폭력, 감정싸움 등 여러 방식으로 싸울 수 있다. 방식은 다르지만 모든 싸움은 서로 간의 이해관계에서 시작된다. 사람은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설득을 시도한다. 설득이 되지 않으면 불쾌감을 느끼고 말이 안 통한다고 느낀다. 여기서 참지 못하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보통은 생각의 공통점을 찾거나 ‘그럴 수 있지, 그렇게 생각하면 어쩔 수 없네’라고 빠르게 정리하고 넘긴다. 그래야 더 이상의 말싸움으로 번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게 과연 싸움을 피하는 올바른 대화방식일까? 게다가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이전의 과정은 필요 없어진다. 힘, 논리, 감정 등 어떤 무기를 써서라도 상대방을 이기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싸운 후 이성을 되찾으면 그때서야 ‘상대방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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